① 무지개를 보는 꿈
경사스럽고 명예로운 일, 선망의 대상, 결혼, 결연, 과시 등을 상징한다.
② 무지개가 자기 집이나 우물에 걸린 꿈
애정과 관련하여 연분을 맺게 되거나, 명예와 영광을 얻는 일로 이루어진다.
③ 무지개의 중간이 끊어지거나 희미해지는 꿈
혼담이나 애정의 파탄, 결연이나 집회 등이 무산되는 일로 실현된다.
④ 무지개를 타고 선녀가 내려오는 꿈
귀인과의 인연이 맺어지게 되며, 부귀와 명예로움에 나아가게 된다.
⑤ 쌍무지개가 뜬 것을 보는 꿈
미혼의 경우 연분이 맺어지게 되며, 두 개의 사업분야나 일거리․대상에서 성취를 이루게 된다.
⑥ 무지개․꽃․불․보석 등 밝고 빛나는 대상을 보는 꿈
어떠한 사물이 밝고 빛나는 꿈은 좋은 길몽이다. 각기 처한 상황에 따라 기쁜 일과 성취를 이루어내는 일로 이루어지는 바, 대학에 합격된 사례가 있다.
⑦ 눈․비․무지개․구름 등 자연현상에 관련된 꿈
태몽인 경우, 밝고 아름답고 신비하게 느껴지는 것이 좋은 태몽이다.
⑧ 무지개를 향해 달려가는 꿈
태몽인 경우에, 장차 태아가 인기인이나 유명인으로서 매스컴을 타게 된다. 시냇가에 피어난 무지개 태몽으로 딸을 출산한 사례가 있는 바, 무지개는 화려함과 아름다움의 여성적 표상에 가까우나, 이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⑨ 잉꼬새가 부화시킨 새끼가 무지개 색을 띄며 노래부르는 꿈(실증사례)→ 복권당첨
풍요로움과 함께 아름다움이 나타나 있으며. 이렇게 꿈속에서 아름다운 경치나 사물을 보는 것은 현실에서도 복권 당첨의 좋은 결과로 실현되고 있다.
⑩ 밤길에 무지개가 펼쳐지는 꿈(실증사례)→ 대입 합격
“수능 이틀 전에 꿈을 꿨죠. 밤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데, 정말 아름다운 무지개가 제 앞에 쫘아악 펼쳐지는 거예요. 그후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으로 장차 앞으로 밝은 일이 있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꿈은 반대가 아닌 것이며 오직 상징표상의 이해에 있다. 아름다움, 풍요로움의 표상을 갖는 꿈은 현실에서 자신의 처한 상황에 따라 좋게 이루어지고 있다.
⑪ 무지개가 떠 있는 꿈(실증사례)→ 가수 혜은이 태몽
비가 오는 날 날씨가 개어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이때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시야 가득히 좌우로 걸쳐있는 것이었다.
가수 혜은이의 태몽 꿈이다. 무지개를 한자(漢字)로 나타내면, 虹(무지개 홍)으로, '벌레 충' 변이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옛 사람들은 무지개가 자연현상이 아니라 신비로운 벌레가 어떠한 조화를 부려내는 것으로 인식했다. 무지개는 찬란한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으로, 여성적 속성에 가까워 대부분 여아 탄생으로 실현되고 있다. 또한 무지개는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신비의 대상으로, 인생길에 있어 찬란하고 고귀한 일생이 펼쳐짐을 예지해주고 있는 바, 맑은 음색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오늘날의 운명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⑫ 무지개를 보는 꿈(태몽 사례)
* 임신인 듯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확실한 검사를 받기 전이었어요. 남편이 꿈을 꿨는데, 혼자서 낯선 길을 가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산 중턱에 무지개가 떠 있어서, 남편이 그것을 보고 가까이서 보기 위하여 산중턱으로 다가갔다고 합니다. 결국 무지개를 봤는데, 현실에서 보는 것과 같이 색이 선명한 컬러로 되어 있었다고 해요. 아직 출산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주위 분들은 무지개 꿈이니 딸일 것 같다고 합니다.
* 산이더라고요. 근데 그 산에 무지개가 떠있는 거에요. 그것도 두 개가, 너무 이뻐서 보고 있는데. 저의 친정엄마가 저를 부르면서 저기 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가리킨 곳을 쳐다보니, 정말 크고 밝은 무지개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제가 첨에 본 무지개의 두 배가 되겠네요. 그럼 총 무지개 3개를 본거죠.---신비, 이지데이, 태몽 이야기 방.
* 신랑이 꾼 태몽인데요. 직원들하고 하늘을 쳐다보니, 해가 비치면서 일곱 빛깔의 무지개가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일직선으로 쫙 펼쳐졌다네요. 구름도 뭉게구름이 많고, 색깔도 선명하고, 지금 9주 되었어요.---엔젤, 다음 미즈넷.
* 하늘의 무지개로 걸어 올라간 꿈
제가 임신검사 받으러 병원에 가기 전에, 딸아이가 전날 밤에 꾼 꿈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하늘에 커다란 무지개가 떠 있는데, 자기가 거기를 걸어서 올라갔다고 해요”그 꿈을 똑같이 두 번 꿨대요. 그날 아이에게 엄마가 병원 다녀온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요. 병원 다녀와서 임신사실에 대해서는 딸아이에게는 일체 함구했는데, 아이가 저보고 그러네요. "엄마, 아기 가졌지?" 이래요. 무서운 우리딸. 그래서, 사실대로 말해줬죠---쿨아쿠아, 다음 미즈넷. 2008.02.12
이렇게 똑같은 꿈을 두 번이나 꾼 경우, 무지개처럼 자연물이 태몽 표상이 될 수 있는바, 생생한 꿈이라면 태몽임이 틀림없다. 태몽을 부모 친지나 주변인물이 대신 꿔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딸이 꿔주는 사례가 특이하여 소개해 보았다.
무지개 태몽은 장차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인기인이나 유명인이 될 것을 예지한다. 무지개는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신비의 대상으로, 인생길에 있어 찬란하고 고귀한 일생이 펼쳐짐을 예지해 주고 있다.
⑬ 겨드랑이에서 무지개가 일어나는 꿈(실증사례)→ 귀한 직위에 오르게 됨.
고려 시대 이의민은 오색 무지개가 양편 겨드랑이에서 일어나는 꿈을 꾼 후에, 꿈의 상서로움을 알고 자부심이 강하였으며, 꿈의 예지대로 천한 신분에서 대장군의 직위에까지 나아가는 것으로 실현되고 있다.
⑭ 샘물터에 무지개가 서 있는 꿈(실증사례)→ 연분을 맺게 되다.
무지개로 상징된 밝음과 기쁨의 이미지대로 이루어진다. 선인의 꿈사례로, 꿈을 꾼 처녀가 우물에 물을 길러 갔다가, 지나가던 선비가 물을 얻어먹기를 청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선비와 인연을 맺는 일로 실현되고 있다. 이처럼 미혼의 남녀라면, 무지개 꿈은 좋은 배필을 만나게 되는 인연을 맺게 된다.
